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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이메일 입사지원서 작성법

H증권은 지난해 점포 확장 및 사이버지점 개설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뽑으면서 원서접수를 전자메일로만 받았다. D생명은 한 술 더 떠 전산개발직원과 디자이너를 아예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채용키로 했다.

인터넷 채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비용이 절감되고 채용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도 서류로 접수할 때 보다 많다. 하지만 지원자 중 일부는 '아날로그식'으로 E-MAIL 원서를 내는 바람에 '휴지통'으로 직행하거나 '딜리트키'의 세례를 받고 있다.

효과적인 E-MAIL 입사 지원서 작성법을 두고그룹, 야후코리아,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등의 인사 담당자를 통해 알아봤다.

아래 화살표
  1. 01회사가 원하는 양식을 지켜라.

    오는 17일까지 입사 접수를 받는 두고그룹은 홈페이지에 입사 지원서 양식을 올려뒀다. 그러나 10~20%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결국 성의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탈락의 쓴 잔을 마실 수밖에 없다. 야후코리아는 별도 양식이 없는 대신 '첨부파일을 붙이지 말고 텍스트 파일로 보내라'고 했지만 20%가량이 무시했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애쓰고 작성한 지원자에겐 미안하지만 첨부파일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있고 검토하기가 불편해 열어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2. 02사진 붙이기는 기본

    서류접수과 달리 파일에 사진을 붙이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원자의 PC실력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은 사진을 붙였는지를 주의깊게 본다. 한글(HWP)파일의 경우 그림을 오려넣은 뒤 반드시 문서에 포함시키는 절차를 거쳐야 사진이 들어간다. 또 사진파일을 지원서 안에 붙이지 않고 따로 첨부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감점대상이다.

  3. 03자기소개서는 간략하게

    종이서류는 한번에 한 페이지를 볼 수 있지만 E-MAIL로는 3분의 1밖에 못 본다. 따라서 메일 제목의 경우 '입사지원서-홍길동'식으로 간단히 적고 내용 역시 요점만 적는게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A4용지로 1장, 길어도 2장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력사원은 이력을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신입사원은 회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4. 04자신없으면 도움을 받으라.

    E-MAIL을 사용할 줄 모르면 친구 도움을 받거나 PC방에 가서 보내 달라고 하는게 낫다. 제대로 보내지 못해 접수도 안됐는데 연락 오기를 기다리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메일이 안 갔을까봐 2~3번씩 보내기도 하는데 똑같은 메일을 몇 번씩 봐야 하는 담당자로선 피곤할 뿐이다. 정 걱정이 돼 다시 보낼 땐 제목에 '재송'임을 밝히는게 좋다.

  5. 05원서접수는 가급적 빨리 하라.

    E-MAIL 접수는 서류로 받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몰린다. 보통 하루에 100~150통이 오며 마감이 가까워지면 2~3배 늘어난다. 초반에 보낼수록 담당자는 성실히 검토한다.

  6. 06희망부서와 희망연봉을 적어라.

    벤처기업들은 대부분 E-MAIL 이력서 상단에 희망부서와 연봉을 기입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는 지원자가 절반이상이라고 한다.
    야후코리아 인사담당 황성현 과장은 "스스로를 상품화한다는게 쑥스러워서인지 이를 적지 않는 지원자가 많은데 이 경우 지원서를 끝까지 읽어야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짜증날 수밖에 없다."며 "탈락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7. 07구태의연한 원서 작성은 피해야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굵은 글자로 쓰거나 밑줄을 그어주면 좋다. 중요 부분을 빨간색, 파란색등으로 처리하면 금상첨화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성백민 과장은 "A4 크기의 원서 바탕에 전신 사진을 흐리게 깔고 서류를 작성한 홍보업무 지원자가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월급 없이도 일할 수 있습니다." , "무슨일이든지 시켜만 주십시요" 등으로 적는 것은 스스로를 아마추어로 보이게 할 뿐이다.